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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내 보험산업이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생명보험의 산업리스크가 손해보험에 비해 다소 높다고 지적했다.
S&P는 31일 “손해보험산업 국가 리스크 평가(Insurance Industry and Country Risk Assessment: Korea Property And Casualty)"와 "생명보험산업 국가 리스크 평가(Insurance Industry and Country Risk Assessment: Korea Life)" 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산업에 대한 보험산업국가리스크평가(IICRA,Insurance Industry and Country Risk Assessment)결과를 발표했다. S&P는 국내 보험산업 국가리스크를 '보통(intermediate)' 수준으로 평가했다.
S&P는 북한 관련 안보리스크가 있지만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유연한 재정 및 통화정책이 국내 보험산업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높은 영업 진입장벽과 낮아진 성장전망이 새로운 주요 경쟁업체의 진입을 제한하고 있어 국내 보험산업의 경쟁구도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2021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 17)에 대해선 국내 규제체계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감독당국은 새로운 국제보험 회계기준과 함께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도입할 계획이다. S&P는 이를 통해 국내 보험사와 해외 보험사 간 비교가능성을 높이고 보험사들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생보산업의 산업리스크는 손보산업에 비해 다소 높다는 평가다. S&P는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한 영향도 더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과거 판매된 확정형 고금리 상품의 이차역마진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에 기인한다"며 "국내 보험사들이 중장기적으로 가치창출이 높고 보증이율이 제한적인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보험산업 국가리스크 '보통' 수준 평가
유연한 정책으로 우호적 영업환경..안보리스크는 상존
산업리스크는 손보보다 생보 다소 높아
유연한 정책으로 우호적 영업환경..안보리스크는 상존
산업리스크는 손보보다 생보 다소 높아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7월 31일 16:5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