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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정일문 대표이사 체제 첫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차기 사장 후보로 꼽히는 김성환 부사장은 개인고객그룹장으로 발령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이 같이 조직개편 및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정 대표 사장 선임 이후 유일한 부사장이 된 김성환 부사장의 전보다.
김 부사장은 정 사장의 전 보직인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이동했다. 증권사의 핵심업무 중 하나이지만 김 부사장이 깊게 경험해보지 못한 자산관리(WM) 부문의 경험을 쌓으라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성락 전 전무가 이탈한 투자금융본부장 자리엔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지현준 DS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기존 고객자산운용본부 및 연기금 운용본부는 투자솔루션본부로 통합했다. 강성모 연기금 운용본부장이 투자솔루션본부를 총괄한다. 또 경영기획총괄 직속 기획담당, 개인고객그룹장 직속 금융센터 담당, IB1본부 산하 기업금융 담당, 대체투자담당 및 해외투자담당직을 신설했다.
당초 증권가의 예상보다는 변화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한 전무 승진자인 주영근 전무는 상무 때부터 맡고 있던 국제본부장 보직을 그대로 수행한다. IB부문의 본부장 5명 역시 모두 유임됐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12월 21일 16: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