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생명 사장에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 대신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이 선임됐다. 정 사장이 신한생명 대표직을 고사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성대규 원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12월 자경위에서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의 후임으로 정 사장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달 초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그룹 편입 직후 정 사장은 본인이 직접신한생명 사장 직에 대한 고사 의견을 전해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정 사장이 자리를 옮기기 보다 오렌지라이프의 영업기반을 더 공고히 하고 고객과 주주, 투자자 신뢰관계를 강화하겠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자경위가 정 사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신한생명 사장 후보를 재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내정된 성 사장 후보는 재경부, 금융위원회에서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을 맡은 관료 출신이다.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며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고,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에 내정된 성신임 신한생명 사장 후보는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에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12일 11:4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