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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그룹이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8일 산은은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의결하고 본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본계약에는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실시,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는 한 거래 완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 기업결합 승인 이전까지 현대 및 대우 독자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위법행위 금지 등이 담겼다.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또한 대우조선 임직원의 고용안정과 협력업체 기존 거래선 유지 등 상생발전방안을 담은 공동 발표문을 내놨다. 두 회사는 이번 인수가 장기적으로 고용을 안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산은과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의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계와 산업계,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기자재업체, 협력업체로 이뤄진 각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이번 대우조선 인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 성장과 발전을 주도한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명감과 책임감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3월 08일 15:4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