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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
16일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한진칼과 총 8000억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000억원 중 500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3000억원은 교환사채(EB) 인수로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에 더해 향후 통합(PMI) 실행 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진칼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으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약 7300억원을 투입한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조5000억원) 및 영구채(3000억원)를 인수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가 된다. 이후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하반기 인수를 마무리 할 때까지 아시아나항공의 부족자금 1조원을 지원하게 된다.
통합이 완료되면 글로벌 10위 안의 대형 항공사(FSC)가 탄생하게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 2019년 기준 운송실적을 단순 합산할 경우 세계 7위권으로 순위가 올라간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11월 16일 11:2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