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시장 전망치 33% 상회
입력 25.04.08 08:31
中 수요로 D램 선방…갤럭시 S25 덕 MX가 견인
  • 삼성전자가 1분기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국 시장 소비가 늘어난 데다 갤럭시 S25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덕으로 풀이된다. 

    8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9조원,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69% 개선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를 33% 이상 웃돈 성적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4조96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출하량이 예상보다 좋았고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잠정 실적에서 사업부별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MX 부문 영업이익이 4조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1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경영실적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