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한다.

2일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JC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이하 JC SPC)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매각 지분은 JC SPC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6285만6278주(22%)로, 단가는 1주당 1900원, 총 1194억원 규모다. 최종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말로 예정됐다.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모두 옵션 실행을 유예하고 매각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기존의 호텔·리조트 인프라에 항공산업을 연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예림당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4447만주를 212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당초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인수에도 참여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티웨이항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향후 미주 노선 확대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티웨이항공의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IPO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등 두 곳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운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