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는 자사주를 제외한 보통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7626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주주명부폐쇄일)은 6월 1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5일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 이후 관세 이슈 등 외부 수급 요인에 따라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내재 가치 이하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저평가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설비투자비용 등을 제외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CAPEX)의 30% 이상을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 가치가 계속 낮게 평가되면 최고경영진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