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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12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650억원, 엔브이메자닌그로쓰에쿼티 사모투자합자회사(도미누스)가 500억원, 신영증권이 1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번 EB는 사모 영구채 형태로 발행된다. 교환 대상은 SKC의 자기주식(총 1,089,666주, 발행주식총수 대비 2.88%)이다. 사채권자는 오는 2025년 9월 26일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 SKC 주식으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다.
1주당 교환가격은 11만4714원이다. EB 만기는 30년이며 표면이자율은 최초 3년간 0%다. 이후 3년 경과 시 연 1%, 5년 경과 시 연 8%로 상승하고, 이후에는 매년 2%포인트가 추가되는 스텝업(step-up) 구조다. 발행회사는 이자 지급을 유예할 수 있다. 이 경우 가산금리가 붙는다.
SKC는 EB 만기일에 일시 상환한다. 발행 후 5년이 경과하거나 회사가 해산·합병 등으로 소멸하는 경우에는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회사는 투자자가 보유한 EB를 회사나 제3자에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진다. 사채권자는 중도상환을 요구할 수 없다.
SKC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사업 확장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SKC는 지난 6월에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헬리오스PE)를 대상으로 26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한 바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8월 11일 17:5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