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PEF 출자 사업 재개…7개사에 총 2500억 배정
입력 25.09.11 17:35
바이아웃·그로스 7개사에 2500억 배정
이달 22일까지 제안서 접수…11월 선정
  •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재개한다.

    우정사업본부가 11일 공고한 '2025년도 우체국금융 국내 PEF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에 따르면, 바이아웃과 그로스 캐피탈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PEF 운용사 7곳에 총 2500억원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에 선정된 국내 PEF 운용사는 최종 선정 이후 6개월 내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중형 리그 운용사는 2500억원, 소형 리그 운용사는 1000억~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번 사업에 지원하려는 운용사는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청산하거나, 운용해야 한다. 소형 리그 운용사는 공적금융이나 정책투자기관의 출자확약서(LOC)도 필요하다. 펀드 결성 이후에는 중소·중견기업에 50% 이상을,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 우체국금융 약정액의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류 및 구술 심사를 거쳐 올해 11월 운용사 7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투자심의회를 거쳐 운용사별 출자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리그별 선발 운용사의 수는 정하지 않았다. 제안서 접수는 이달 22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