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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이달 서울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오는 17~18일 양일간 서울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차총회를 진행한다. 한국과 글로벌의 기관투자가 출신 인사들 수백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연차총회 첫날엔 시니어 파트너들이 참여해 투자자와 인사하고 포트폴리오 현황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주로 운용사와 투자자 실무진들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번 연차총회에선 홈플러스 등 포트폴리오 관리 문제와 향후 운용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후 정치권과 여론의 포화를 맞았고 이후 국내 활동이 주춤한 상황이다. 해외 출자자(LP)들도 홈플러스 사건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 연차총회에선 저명 인사의 강연이나 문화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요소들이 대체로 배제될 전망이다.
한 국내 LP 관계자는 "올해 연차총회는 들뜨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돌아가며 연차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개최지는 2017년 상해, 2018년 서울, 2019년 도쿄, 2022~2023년 서울, 2024년 도쿄였다.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0~2021년엔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렸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11월 13일 14:5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