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의 새 수장으로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낸 바 있어, 16대 이사장에 이어 또 다시 국민연금을 이끌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김성주 전 의원을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제청했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5일 임명된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김 이사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9·21대 국회의원(전북 전주시병·더불어민주당)으로 활동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연금·복지 정책 전반을 다뤘고,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 자문위원을 맡아 정책 설계에도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이·취임식 이후 다음 주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기는 2028년 12월까지 3년이다.

앞서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5일까지 공모 절차를 진행해 총 7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했다. 인사검증 자료 제출을 포함한 추가 평가를 반영해 복지부 장관 제청으로 김 전 의원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