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이지스운용 '센터필드 매각 추진'에 반대 입장 표명
입력 26.01.15 14:30
매각 추진 놓고 GP-LP 시각차
신세계프라퍼티 반대 입장 공식화
  •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지스자산운용의 서울 역삼 센터필드 매각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센터필드 매각을 투자자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삼에 위치한 센터필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 펀드의 핵심 자산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매각에 동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14일 센터필드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펀드는 올해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210호 펀드에 에쿼티를 포함해 총 5548억원을 투자했으며, 센터필드 지분 약 48.4%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전체 기준 지분율은 약 50%다.

    센터필드는 2021년 준공 이후 강남권역(GBD)내 대표 프라임 오피스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아마존코리아, 크래프톤 등 글로벌 IT 기업과 조선팰리스, 신세계프라퍼티,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등 신세계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공실률은 주변 상업시설 대비 낮은 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매각 추진과 관련해 투자자 이익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여부와 매각 필요성에 대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또한 일방적인 매각 추진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로서 가능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또한 펀드 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에 센터필드 펀드의 집합투자업자 변경 가능성 등 대응 방안 전반에 대한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펀드 만기 대응 차원에서 여러 가능성을 타진하는 상황으로 매각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