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에코마케팅 2차 공개매수 개시…이후 상장폐지 추진
입력 26.01.26 09:07
1차 공개매수 지분 약 81% 확보…잔여 유통주식 전량 대상
  • 베인캐피탈이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에 대한 2차 공개매수를 개시했다. 1차 공개매수와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통해 이미 지분 약 81%를 확보한 상태로, 잔여 유통주식 전량을 추가로 매입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은 투자목적회사(SPC)인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 주식회사를 통해 이날부터 2월 25일까지 에코마케팅 보통주에 대한 2차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6000원이며, 공개매수 대상은 베인캐피탈이 이미 확보한 지분을 제외한 잔여 유통주식 전량이다.

    에코마케팅은 코스닥 상장 온라인 광고대행업체로,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과 함께 브랜드 인큐베이팅 및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다르' 소유 회사로 알려져 있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12월 31일 에코마케팅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 및 특수관계인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보유 지분 1353만4588주(지분율 43.66%)를 주당 1만60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계약 금액은 약 2165억원이다.

    이후 베인캐피탈은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1차 공개매수를 진행해 1069만6106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최대주주로부터 취득하기로 한 주식과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한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합산하면, 베인캐피탈이 확보한 에코마케팅 지분율은 약 81%다.

    이번 2차 공개매수는 1차 공개매수 당시와 동일한 가격으로 진행된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1차 공개매수 당시 공개매수가 상향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베인캐피탈 측은 "최초 공개매수신고서에서 충분한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 약 81%를 확보함에 따라, 이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매수 이후에도 잔여 지분이 남을 경우, 베인캐피탈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상법에 따라 의결권 기준 3분의2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소수주주 주식을 완전 모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2차 공개매수 기간은 설 연휴를 고려해 약 30일간인 2026년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로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