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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PE가 LG CNS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투자 회수를 마무리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가 LG CNS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크리스탈코리아는 전날 LG CNS 지분 800만주(지분율 8.3%)를 장외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거래를 마무리했다.
매각가는 주당 6만6800원으로, 27일 종가 7만2000원 대비 7.2%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약 536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번 블록딜은 소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클럽딜 구조로 진행됐다. 거래 주관은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공동으로 맡았다. 수요예측은 장 마감 이후 진행됐으며, 할인율과 물량 배분은 기관 수요를 반영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상장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된 지분 매각이다. 맥쿼리PE는 지난해 8월 LG CNS 지분 5.57%(54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 약 3480억원을 회수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지분 7.0%(740만주)를 추가로 매각하며 약 446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맥쿼리PE는 LG CNS 상장 당시 968만8595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매각해 약 6000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이번 거래까지 포함하면, 맥쿼리PE는 LG CNS 상장 이후 구주매출과 세 차례 블록딜을 통해 총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번 블록딜을 끝으로 크리스탈코리아가 보유하던 LG CNS 지분은 모두 정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맥쿼리PE는 지난 2020년 4월 ㈜LG로부터 LG CNS 지분 약 35%를 약 1조원에 인수했다. 당시 거래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의 참여 형태였으며, 이후 상장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축소해 왔다.
대규모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LG CNS 주가는 장중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기준 LG CNS 주가는 약 6만96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 넘게 하락했다.
주당 6만6800원에 800만주 처분…상장 이후 세 번째 블록딜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6년 01월 28일 11:4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