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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보수적 재무 관리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부채 레버리지가 낮아진 영향이다.
무디스는 30일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높였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6.2%에서 2025년 7.0%로 개선됐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 동안에도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자동차 운반선(PCTC) 사업의 실적 호조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체들의 견조한 수요, 선대 구성의 장기 용선 선박 비중 확대, 외부 고객 매출 증가, 계열 대상 운임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조정 부채/EBITDA 비율은 이익 증가와 부채 감소에 2024년 1.8배에서 2025년 약 1.4배로 개선됐다. 향후 12~18개월 동안에도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재무 관리에 힘입어 1.4~1.5배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다. 영업현금흐름만으로 선대 확장, 투자, 주주환원 등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무디스는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은 현대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의 내부(캡티브) 수요에 따른 사업 안정성과 제한적인 시장 리스크 노출을 반영한다"며 "경기 변동성이 큰 자동차 산업에 대한 고객 집중도와 자본집약·경기순환적인 해운업에 대한 노출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6년 01월 30일 16: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