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펀드 결성 추진…거래규모 600억원 내외 거론
-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가 영상광고 제작사 서울비젼을 인수한다.
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서울비젼 경영권 인수를 위해 자금모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인수할 계획이며, 거래 규모는 600억원 내외로 거론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2014년 서울과 일본 도쿄 거점의 M&A 자문사로 시작해 작년 ‘한국과 일본 중심의 바이아웃 전문 펀드’를 목표로 출범했다. 베인앤컴퍼니와 BCG 등 컨설팅사, 리버사이드와 파인브리지 등 외국계 PEF를 거친 김재욱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중견 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작년 마루망코리아 M&A로 첫 성과를 냈다. 블라인드펀드가 없어 마루망코리아도 프로젝트펀드(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제1호, 783억원)를 활용해 인수했다. 오케스트라PE는 올해까지 2~3곳의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서울비젼은 1986년 설립된 영상전문기업으로 방송광고 후반 완성작업(post production)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05년 뉴욕 국제광고제, 2013년 런던광고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 중국 상해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해는 중국 최대 광고제작사와 제휴를 맺었다.
2016년 매출 15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0억원을 올렸다. 이상진 대표가 지분 30%(2016년말 기준), 기타 주주가 70%를 보유하고 있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2월 01일 07: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