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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PE)가 글로벌 골프브랜드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매각을 최우선 전략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트로이드PE 측은 이날 "투자자 이익 극대화 측면에서 경영권 매각이 IPO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센트로이드PE는 올해 3월 테일러메이드 재무자문사로 JP모건과 제프리스를 선임해 경영권 매각과 IPO를 중심으로 한 투자회수 방안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영권 매각이 ▲프리미엄을 통한 밸류에이션 극대화 ▲상대적으로 신속한 매각 절차 ▲투자회수 확실성 증대 ▲우호적인 글로벌 골프 M&A 시장 수혜 등에서 IPO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IPO의 경우 상장 시 밸류에이션 할인, 거시경제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다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 내 경영권 매각 프로세스를 본격 추진하고, 외부 자문사와 함께 실사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측은 테일러메이드의 기업가치를 약 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5년간 순매출액과 EBITDA 기준 각각 연평균 10% 이상,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와 협업한 골프 의류 브랜드 'Sun Day Red' 출시 등 추가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로이드PE 측은 "경영권 매각을 최우선 전략으로 채택했으며, 필요한 경우 향후 시장 여건과 절차 진척 상황에 따라 IPO 준비 병행 또는 전략적 전환을 유연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테일러메이드 투자 펀드의 최대 출자자인 F&F 측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권리를 적절히 행사해 당사의 투자 목적과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력 2025.05.14 17:34
JP모건·제프리스 자문 하에 5조원대 매각 추진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5월 14일 17: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