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익, 작년 절반도 못 미쳐
보험손익 적자 기록…제도 변화 탓
지급여력비율은 5월 내 공시 예정
보험손익 적자 기록…제도 변화 탓
지급여력비율은 5월 내 공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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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의 실적이 제도 변화에 크게 휘청였다. 1분기 순익이 급감한 가운데 보험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최근 후순위채 콜옵션 관련 논란이 됐던 지급여력비율은 이달 내 정정공시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15일 롯데손해보험은 1분기 순이익이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112억원으로 적자를 봤다. 작년 말 시작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과 올해 도입된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의 영향이 컸다.
그나마 실적을 메꾼 건 투자손익이었다. 1분기 투자손익은 작년 1분기보다 4배 이상 증가한 243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손보는 "수익증권을 매각하고, 채권 등 안정 자산 중심으로 리밸런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미래 수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58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1099억원이다.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이달 말까지 공시하기로 했다. 작년 말 킥스 비율은 154.59%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간신히 상회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롯데손보의 킥스 비율이 150%를 밑돈다고 전망하고 후순위채 콜옵션을 반려한 바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5월 15일 17: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