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0억달러 규모 교환사채 발행…LG엔솔 주식 활용
입력 2025.05.15 18:53
    교환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채무상환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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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LG화학이 10억 달러(약 1조3981억원) 규모의 외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담보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이다. 

      LG화학은 10억원달러 규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EB는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412만9404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이는 주식 총수 대비 1.76%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2%이고, 사채만기일은 2028년 6월 16일까지다. 교환가액은 주당 33만7700원으로 책정됐다. 

      교환가액은 한국거래소 상장주식 종가의 110~115%로 결정됐다. 교환권 청구기간은 7월 17일부터 2028년 6월 9일까지다. 

      LG화학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발행한 교환사채를 차환하기 위함이다. LG화학은 2023년 7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20억달러의 교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5년물과 7년물 각각 10억달러 규모였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 주관은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Securitie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