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새 대표이사에 추형욱 사장…총괄사장은 장용호 SK㈜ 사장 선임
입력 2025.05.28 16:19
    28일 이사회에서 선임 안건 승인
    SK이노-SK E&S 합병 시너지 가속 계획
    SK온 턴어라운드 위해 리밸런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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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총괄사장에는 장용호 SK㈜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장 총괄사장은 SK㈜ 대표이사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겸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추형욱 대표이사와 장용호 총괄사장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온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대표이사 사임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추 대표이사와 장 총괄사장은 지난해 11월 합병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사업 시너지를 가속할 계획이다. 또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의 턴어라운드와 에너지 및 화학 사업 실적개선을 위해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추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장 총괄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왔다.

      추 대표이사는 2021년 SK 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탄소 LNG,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수소 사업 등 4대 핵심사업 기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이후 E&S CIC 사장과 시너지추진단장을 겸임하며 양사의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왔다.

      장 총괄사장은 SK그룹 내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 전략을 주도한 전략가로 투자 및 인수합병(M&A) 영역에서 전문성을 입증해 왔다. 장 총괄사장은 2015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사 SK머티리얼즈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 인수를 주도했다.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원위원회 위원장과 써니(mySUNI) 총장을 맡아 SK그룹 인재를 키우는 일에 힘을 쏟는다. 또 SK이노베이션 일본담당을 맡아 일본 내 사업기회 확보 등에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