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임시주총서 이사진 선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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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을 승인받았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홀딩스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통지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소노인터내셔널과 소노스퀘어(구 대명소노시즌)를 통해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로부터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약 1760억원에 매입했다. 올해 2월에는 예림당 등으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면서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간접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에 대해 약 55%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는 3월 초부터 진행돼 3개월 만에 완료됐다. 혼합 결합과 수평 결합 심사가 함께 이뤄지며 승인이 더뎌지는 듯 했지만, 공정위는 합병에 따른 경쟁 제한 요소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명소노그룹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후보자 9명을 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티웨이항공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정홍근 대표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날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결과를 통지했다"면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조건 없이 승인했다"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6월 11일 13:4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