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PEF 위탁운용사에 KCGI 등 10곳 선정…총 4400억 출자 계획
입력 2025.06.26 14:53
    KCGI, NH證 -우리PE 등 10곳 선정
    PE 부문 4400억, VC 부문 600억 출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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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하는 출자 사업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해 통보했다. 해당 운용사들은 현장 실사를 거쳐 내달 중 최종 확정된다. 이번 출자사업엔 새마을금고가 최종 펀드 결성 금액의 상한을 5000억원으로 선정한 만큼 PEF의 경우 신생 하우스에 GP 선정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평가다.

      26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최근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GP 출자 사업의 구술평가 결과 및 현장실사 실시 여부를 개별 기관에 통보했다. 새마을금고는 PT를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자금운용위원회를 통해 자금 운용 관련 주요 사항을 검토한 뒤 내달 GP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PE 부문에서 10곳의 하우스를 현장실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장실사 대상 기관은 KCGI, NH투자증권-우리PE를 비롯한 10개 운용사다. KYPE, 헬리오스PE, 이상파트너스도 현장실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앞서 운용사를 분산하려는 측면에서 펀드 결성 금액의 상한을 5000억원으로 선정했다. 실제 중소형 하우스가 현장실사 대상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현장실사 대상 하우스가 이번 출자 사업의 최종 GP로 선정되면 새마을금고로부터 총 4400억원을 투자받는다. 새마을금고는 앞서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에서 2곳, 바이아웃 및 그로쓰 전략에서 8곳 등 10곳의 하우스를 PE 부문의 GP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에는 1200억원을, 바이아웃 및 그로쓰 전략에는 3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에 선정된 GP는 새마을금고로부터 각각 500억~700억원 정도를 위탁하게 된다. 새마을금고로부터 받은 자금의 50% 이상은 기업회생, 파산, 경영권 승계 등에 놓인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바이아웃 및 그로쓰 전략의 경우에는 최종 선정 GP가 300억~500억원을 각각 받아 바이아웃, 그로쓰 캐피탈에 절반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새마을금고는 VC 부문에서도 4곳의 기관을 선정해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VC를 대상으로 벤처펀드 출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가 현장실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는 최종 GP로 선정될 VC들에 6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VC 각각 200억~300억원을 주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