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결의…통합 'HD건설기계' 출범
입력 2025.07.01 16:10
    1사 2브랜드 체제, 내년 1월 합병법인 출범 예정
    2030년 매출 14.8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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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HD현대그룹이 HD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매출 8조원 규모 'HD건설기계(가칭)'을 출범시기로 했다.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피합병법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양사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양사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심화하는 경쟁 환경을 고려해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의 듀얼 브랜드 체제로 운영된다.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전사 고른 성장을 추구해 2030년까지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