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5250억 규모 'AI 코리아 펀드' 위탁운용사 5곳 선정…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입력 2025.08.28 15:06
    중형 스톤브릿지, 소형 스틱·위·코오롱·키움 낙점
    AI 밸류체인, 중소·중견기업에 60% 이상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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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28일 '2025 AI 코리아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총 5개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들을 통해 총 525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공고를 통해 위탁운용사 공모를 진행했다. 총 14개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중형 1개, 소형 4개 회사를 이날 확정했다. 중형 펀드(목표 2000억원) 부문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소형 펀드 부문(목표 750억~1000억원)은 스틱벤처스, 위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총 157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별 조성 목표와 산은 출자액은 ▲스톤브릿지벤처스 2000억원(산은 600억원 출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1000억원(300억원) ▲스틱벤처스 750억원(225억원) ▲위벤처스 750억원(225억원)  ▲키움인베스트먼트 750억원(225억원) 등이다. 전체적으로 산은 출자 비율은 30% 이내로 제한됐다.

      이번 사업은 AI 코리아 펀드 두 번째 출자다. 산은은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조5000억원 규모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펀드별 결성시한은 선정일로부터 9개월 이내로, 부득이한 경우 최대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위탁운용사는 펀드 자금의 최소 60% 이상을 AI 밸류체인에 투자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AI 인프라(반도체·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 모델(자연어처리·음성인식 등) ▲AI 응용서비스(추천·검색·비즈니스 활용) ▲AI 전환(AIX, 전통산업의 AI 기반 전환) 분야가 포함된다. 동시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은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조기 결성 및 AI 핵심분야 투자에 대해서는 초과성과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운용사는 조만간 펀드 결성에 착수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연내 투자 집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규모 AI 펀드 결성을 통해 글로벌 AI 질서 재편 과정에서 국내 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