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대어' 서울스퀘어 입찰 마감…캡스톤·한국투자리얼에셋 '2파전'
입력 2025.08.29 16:41
    CBD 오피스 공실률 20% 부담 속 입찰 완료
    호텔 컨버전 등 전략이 향후 거래 성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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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랜드마크 오피스 서울스퀘어 매각 입찰이 28일 마감됐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캡스톤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2곳이 참여하면서 대결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사는 JLL코리아와 세빌스코리아가 공동으로 맡았다.

      서울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13만2806㎡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와 900평 규모 기준층 전용 면적을 갖춘 자산으로 평가된다.

      서울스퀘어의 소유주는 ARA코리아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이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은 매각을 주도하며 일부 공실을 호텔 등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밸류애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ARA코리아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총 9882억원에 서울스퀘어를 인수했으며, 내년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CBD 오피스 거래가가 3.3㎡당 3000만~35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매각가가 1조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임대율 81.4%로 공실률이 약 20%에 달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1번가 이탈과 일부 위워크 층 공실이 주 요인이다. 이에 당초 입찰 참여를 저울질했던 이지스자산운용도 최종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