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검증된 경영진 배치…불확실성 선제 대응"
-
한화그룹은 31일 ㈜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전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류 대표 내정자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소재·에너지·기계 등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2024년부터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왔다.
김종서 전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은 한화엔진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한화토탈 대표를 거쳐 2023년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았다. 한화그룹은 김 대표 내정자에 대해 "엔진 제조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에는 라피 발타(Rafi Balta) 전 한화파워시스템 COO가 내정됐다. 라피 발타 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활동했다. GE와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프리시즌 캐스트파츠를 거쳐 작년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가 내정됐다. 최석진 대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레저지원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냈다. 김경수 대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개발사업부장, 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부문장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했다"며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