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법원,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 신청 승인
회생절차 개시 후 두 차례 연장
매각 방식 등 변함 없어
회생절차 개시 후 두 차례 연장
매각 방식 등 변함 없어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이 재차 연장됐다. 인가 전 M&A의 첫 단추인 인수후보자 선정이 완료되지 않아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8일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9월 10일에서 11월 10일로 두 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을 통해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수후보자를 찾는 작업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아직 인수후보자를 찾지 못한 홈플러스는 지난 5일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은 7월 10일이었으나 9월 10일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을 신청하며 물밑에서 잠재 원매자들을 접촉하는 방식이 아닌 공개 매각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기도 했으나, 현재는 매각 방식 변경 없이 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생·도산 전문 한 변호사는 "홈플러스는 현재도 인수후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어차피 공개 매각으로 전환해봐야 큰 의미가 없어 제출기한을 계속 연장하는 방식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5일 폐점업체 계약해지로 인한 보증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증급 지급 허가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9월 08일 16:0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