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진행됐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2명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 대표는 승진과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변신하는 지마켓의 신임 대표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또 한 축인 SSG닷컴 새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푸드는 임형섭 B2B담당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에는 마케팅 전문가 최훈학 SSG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이 신임 대표는 면세사업 돌파구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코스메틱 부문에는 젊은 리더가 발탁됐다.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는 1980년생 서민성 대표가, 코스메틱2부문 대표에는 1985년생 여성 CEO 이승민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