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추석 연휴 지나 공개경쟁입찰 나선다
입력 2025.10.01 19:34
    시간 더 끌기 어려워 공개매각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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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홈플러스가 공개경쟁입찰에 나선다. 인수 후보를 찾기 어려운 상태가 길어지자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2일자로 홈플러스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연휴가 지나면 공개매각 절차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법원이 6월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허용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쿠팡과 농협경제지주, CJ그룹 등 후보군이 물망에 올랐으나 큰 관심을 얻지 못한 탓이다. 

      법원과 주관사는 스토킹호스 방식에서 공개매각으로 선회한 만큼 인수 후보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2000억원 증여를 포함해 총 5000억원의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