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이드PE, 美 '콘서트골프' 베인캐피탈에 매각…13억 달러 규모
입력 2025.11.18 15:57
    콘서트골프, 美 프리미엄 골프장 39곳 보유
    MG중앙회 앵커 투자자로 참여, 2배 회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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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PE)가 미국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클럽 플랫폼 콘서트골프파트너스(Concert Golf Partners)를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에 매각한다. 

      콘서트골프 매각 금액은 약 13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다. 베인캐피탈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장과 레저 인프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콘서트골프는 미국 전역에서 39개의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컨트리클럽을 직접 소유·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개별 골프장을 위탁·관리하는 방식이 아닌 플랫폼이 각 골프장을 100% 소유하고 운영하는 구조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회원권 연회비 기반이다.  

      앞서 센트로이드PE와 미국 사모펀드(PEF)운용사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은 지난 2022년 블랙스톤으로부터 콘서트골프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양사는 인수 후 14건의 볼트온 인수를 단행, 기존 25개에서 39개 클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해당 투자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 프로젝트 펀드로 진행됐다. 센트로이드PE 펀드 내부수익률(IRR)은 약 20%대 중후반 수준으로, 투자자들은 원금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회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센트로이드PE는 콘서트골프 인수 전에도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국내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사우스스프링스CC)에 투자했다. 

      베인캐피탈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장과 레저 인프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