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추위, 진옥동 현 회장 차기 후보로 선정...사실상 연임 확정
입력 2025.12.04 12:21
    3년 동안 신한금융 더 이끈다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 확립"
    내년 3월 정기 주총 및 이사회에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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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오전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심의 및 압축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압축된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대표이사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회추위는 "진옥동 후보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다"라며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시현하며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증명해왔다"고 밝혔다.

      이밖에 재무적 성과 및 디지털·글로벌 사업 추진능력,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가치 격상,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 확립 등을 통한 내실경영이 회추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오전 신한금융 본사 면접장으로 들어서면서 "앞으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드리려 한다"라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옥동 회장은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회사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