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플랫폼 아정당, 투자 유치 추진
입력 2025.12.09 16:54
    2021년 설립 후 가파른 성장
    일부 기업 투자 위해 실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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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사진 출처=아정당)

      생활플랫폼 아정당(법인명 아정네트웍스)이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9일 M&A업계에 따르면 아정당은 올해 하반기 들어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현재 커넥트웨이브 등 전략적투자자(SI)가 투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이에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투자 규모나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한 두 달 안에 거래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아정당은 2021년 설립된 홈 서비스 전문 플랫폼이다. '아름답고 정당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지었다. 인터넷·가전 렌탈·휴대폰·이사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김민기 대표가 지분 100% 지분을 가진 단독 주주다.

      설립 첫해 60억원이던 아정당의 매출은 2022년 183억원, 2023년 513억원에 이어 작년 1191억원으로 1000억원 벽을 돌파했다. 인터넷 가입부터 정수기·공기청정기, 상조 등으로 사업을 넓히며 생활비 절감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정당은 지금까지 외부 투자 없이 자력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장 투자금을 유치하지 않아도 성장하는 데 문제가 없는 만큼 투자 유치 여부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진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몇몇 SI들이 아정당에 관심을 보였는데 아직 투자 유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