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미달…포괄적 주식교환 추진
입력 2026.01.07 16:38
    공개매수로 지분 73.1% 확보해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상폐 진행
    • 이마트가 진행한 신세계푸드 공개매수가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채 종료했다. 이마트는 추가 공개매수 없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7일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15일부터 진행한 공개매수에 총 42만5206주가 청약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가 예정했던 목표치(146만7319주)의 29%에 그친다.

      이번 공개매수로 이마트가 보유한 신세계푸드 지분율은 55.47%에서 66.45%로 올랐다.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등을 포함한 지분율은 73.1%다. 지분율 95% 이상을 취득하지 못함에 따라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상법상 지배주주가 지분 66.7% 이상을 확보하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할 수 있다.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모회사에 이전하고 현금을 받는 형태다. 이마트는 해당 방식을 통해 남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신세계푸드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만8120원으로 직전 영업일 종가 대비 20% 높았다. 공개매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9배다. 이에 주주들 사이에선 저가 공개매수라는 반발도 나왔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특별결의를 처리할 수 있는 70% 이상 의결권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2차 공개매수 없이 예정대로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에 따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