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3수'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 예심 통과
입력 2026.01.13 10:28
    지난해 11월 예심 청구 후 두 달 만에 승인
    FI 약정 기한 7월 임박…상반기 상장 전망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날 케이뱅크의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에 대해 '적격' 결정을 내렸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11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거래소는 케이뱅크가 재무 요건과 사업 지속성, 경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1조2258억원, 영업이익은 13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8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1034억원에 달한다.

      최대주주는 BC카드로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케이뱅크는 1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뱅크의 IPO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2년과 2024년에도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장 여건 악화와 수요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회사는 과거 재무적투자자(FI) 유치 과정에서 올해 7월까지 상장하기로 약정한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도전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향해 움직이고 있고, 실적 흐름도 안정적인 점은 우호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직접 비교 대상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주가 부진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