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차기 CEO에 길기완 경영자문 대표 선출
입력 2026.01.23 18:46
    오는 6월 1일부터 4년 임기…한국 딜로이트 그룹 전반 총괄
    감사·자문 전 부문 거친 '안진맨', AI·조직 개편 과제 직면
    • 한국 딜로이트안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가 최종 선출됐다.

      23일 딜로이트안진 그룹은 파트너 승인 투표를 거쳐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를 차기 총괄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길 차기 총괄대표의 임기는 그룹의 새 회기가 시작되는 오는 6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이번 CEO 선출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CEO 선임 추천위원회(Nomination Committee) 주도로 진행됐다. 길 차기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등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길 차기 총괄대표는 1995년 한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같은 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했다. 이후 회계감사 부문 파트너, 구조조정 그룹장, 재무자문 본부장, 경영자문 부문대표 등을 역임하며 감사·비감사 전반의 서비스 라인을 두루 거쳤다. 2024년 이후에는 경영자문 부문대표로서 조직 운영과 품질 관리,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해 왔다.

      길 차기 총괄대표는 향후 그룹 운영 전략으로 'Two Pillars 통합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회계감사·세무자문 부문은 안정적 수익 기반으로, 경영자문·컨설팅 부문은 성장 축으로 구분해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 축 간 시너지 확대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인재 모델 재정립과 업무 방식 혁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룹 차원의 AI 투자 방향을 일원화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길 차기 총괄대표는 "AI 도입은 회계·컨설팅사의 생존 전략 관점에서 검토돼야 한다"며 "AI 전환에 대비한 그룹 차원의 투자 방향을 정비하고 업무 효율성 확보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