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수수료 41.2% 급증, 국내도 26.7% 늘어
IB 수익은 -3%…"풀 커버리지 기반 딜 플로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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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연간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국내외 주식시장 호황 덕에 관련 수수료가 급증한 영향이다. IB 부문은 수익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올해 딜 플로우 및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순수탁수수료는 32% 증가한 74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주식시장 호황으로 국내외 수수료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주식 수수료는 26.7% 증가한 4579억원, 해외주식 수수료는 41.2% 증가한 2883억원이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160조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4분기 말 기준 39만명으로 1년 새 48.9% 증가했다. 리테일 고객 자산은 42.8% 증가한 129조원이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1.2% 증가한 1626억원이다. 펀드 판매수익이 834억원으로 34% 증가했다. 퇴직연금 예탁자산은 36.9% 증가한 2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조1404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예탁금 잔고는 15조3000억원으로 59% 증가했다.
IB 부문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3% 감소한 3054억원이다. 구조화금융과 DCM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M&A, ECM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
구조화금융 수익은 285억원 감소한 2426억원이다. DCM 수익은 약 40억원 감소한 107억원이다. M&A와 ECM 부문은 각각 10억원 이상 증가한 202억, 319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딜은 리브스메드, 테라뷰 등의 IPO와 부산도시가스, 다이닝브랜즈 등의 인수 금융이 있었다.
삼성증권은 올해 전략방향으로 ▲리테일 고객 지배력 강화 및 실질 자산 증대 ▲신규사업 적극 추진 및 고객군·매출 다변화 ▲연금 프로세스 혁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작년 총 주주환원율은 35.4%로 집계됐다. 앞서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안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삼성증권은 "리테일 고객 지배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본사영업 및 성장사업은 부문 주력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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