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M 하락에 지난해 이자이익 1% 감소
수수료·외환파생 등 비이자 부문이 실적 방어
은행·증권 실적 개선, 보험부문 '주춤'
-
NH농협금융이 증권부문 호실적과 유가증권 운용이익 증가, 신용손실충당금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자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자본시장 호황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가 이를 상쇄했다.
11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5112억원이다. 4분기 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년대비 60.18% 줄어들었다.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는 6503억원이다.
이자이익은 8조4112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들었다. 그룹 대출채권 잔액은 375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 말 순이자마진(NIM)이 1.67%로 전분기대비 3bp(1bp=0.01%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 등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6.4% 증가한 2조274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 또한 2조727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늘었다.
자본시장 호황으로 증권 자회사 리테일·IB 등 전 사업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하면서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운용이익 또한 2조29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89%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또한 6572억원으로 46.34% 줄어들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회수·정상화 중심의 연체 관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이 개선됐다"라며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65.98%로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지난해 농협은행 순이익이 1조8140억원으로 전년대비 0.39% 증가했고, NH투자증권이 1조316억원으로 전년대비 50.23% 늘었다. NH농협캐피탈 순이익 또한 전년대비 16.43% 늘어난 100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농협생명 순이익은 2155억원으로 12.43% 감소했고, NH농협손해보험 순이익은 824억원으로 20.46% 줄어들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만의 생산적·포용금융 체계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그룹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