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2조200억원…차보험 적자로 역성장
입력 2026.02.20 11:18
    장기보험 예실차·차보험 적자 전환 영향
    실적 주춤하자…킥스 비율도 소폭 하락
    "코어 경쟁력 강화·미래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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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등 보험 부문이 부진했던 결과다. 순익 감소와 해외 지분투자 등의 영향으로 건전성 비율 또한 소폭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17.4% 감소한 1조5600억원, 투자손익은 43.5% 증가한 1조213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이 감소한 데는 예실차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 작년 예실차 손실은 1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또한 감소했다. 작년 신계약 CSM은 2415억원으로 전년 2876억원 대비 16% 줄었다. 다만 보장성 보험의 환산배수는 상반기 12.8배보다 개선된 14.5배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은 적자로 전환했다. 작년 차보험 손익은 -1590억원으로 2024년 960억원 대비 2550억원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요율 인하 누적과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보험손익은 270억원으로 2024년보다 20% 줄었다. 보험수익 자체는 80.5% 성장한 2270억원이었지만, 중소형 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지분을 기존 19%에서 40% 확대한 영국 캐노피우스 사의 경우 지분투자 손익이 880억원에서 1140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자산운용 측면에선 투자이익이 13.8% 증가한 2조9810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이익률은 3.22%에서 3.44%로 상승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92조5000억원으로 채권(31.1%), 주식(19.7%), 해외(12.9%) 등 유가증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급여력(K-ICS)비율은 262.9%로 전년말 대비 1.6%포인트(p) 내렸다. 금리·주가변동 등 거시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실적·지분투자·주주배당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동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은 14.7%p 상승한 170.7%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올해 전략으로 '코어(Core)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CSM 순증 및 실질적 성장을 위해 밸류체인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액티브한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투자이익률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작년 말 기준 주주환원율은 41.1%다.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