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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롯데그룹이 롯데뉴욕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 호텔 부지 인수자금 일부를 외부에서 조달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이하 롯데호텔)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요 금융사와 국내외 투자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 달러화로 3000억원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거론된다.
롯데호텔은 2015년 뉴욕 최초의 5성급 호텔인 롯데뉴욕팰리스(당시 더 뉴욕 팰리스 호텔)를 8억500만달러에 인수했다. 건물만 매입하고 토지는 소유자인 뉴욕 카톨릭 대교구로부터 임차하기로 했다. 대지 임차료는 25년마다 갱신하기로 했다.
롯데뉴욕팰리스 토지 가격 상승에 따라 다음 계약 때는 임차료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컸다. 이에 롯데호텔은 뉴욕 대교구와 장기간 협상을 벌였고, 작년 12월 해당 부지를 4억9000만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호텔은 토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와 외부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말부터 국내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형 기관투자가(LP) 등이 투자를 검토했다. 사모대출펀드(PDF) 활용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달러화 거래인 만큼 롯데호텔은 국내보다는 외국계 투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상징적인 자산인 만큼 해외 투자사들의 관심이 많고, 롯데 측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대출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롯데호텔이 뉴욕 호텔 부지 인수자금 3000억원 정도를 마련하려 하는데 해외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아 롯데 측에 유리한 조건의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측은 "뉴욕 호텔 토지 매입 관련해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이나 투자 등에 대해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