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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SK㈜가 약 4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다.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주사 기준 역대 최대다.
SK㈜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약 1798만주 가운데 임직원 보상 목적분을 제외한 약 1469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종가 기준 소각 규모는 약 4조8343억원이다.
이번 소각 대상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뿐 아니라 과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도 포함됐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SK㈜는 2025년 기말 배당금도 6500원으로 확정했다. 중간배당 1500원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8000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회사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상법 개정으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 소각이 이사회 결의로 가능해진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개정 취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