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사업부 한앤컴퍼니에서 되사온다
입력 2026.03.12 18:31

2020년 팬데믹 당시 매각…7500억에 재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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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대한항공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팔았던 기내식 및 기내 면세점 판매사업(법인명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을 다시 인수한다.

    12일 M&A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를 한앤컴퍼니로부터 되사오기로 결의했다. 인수 대상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 80%이고, 인수가는 75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한앤컴퍼니에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지분 80%를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 20%를 계속 보유해 왔다. 매각 당시 가격은 부채 포함 1조원가량이었는데, 이번 인수 가치는 1조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이번 지분 확보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기내식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내 면세품 판매 신규 서비스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인수금융 차입금(7100억원 및 기타 금융비용) 리파이낸싱과 관련해 자금보충 약정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직 대주단은 정해지지 않았고 약정 세부 내용은 리파이낸싱 조건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