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
입력 2026.03.25 17:52

모건스탠리·삼정KPGM 통해 원매자 물색
안정적 실적에 인프라 펀드 등 관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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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 매각을 추진한다.

    25일 M&A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골프존카운티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기업과 사모펀드(PEF) 등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삼정KPMG가 매각 주관사다. 이르면 상반기 중 주식매매계약(SPA)까지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골프존카운티에 투자했다. 당시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였는데 MBK파트너스가 1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이후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을 인수해 편입하는 전략을 펴 왔다.

    MBK파트너스는 2022년부터 골프존그룹과 함께 골프존카운티 상장(IPO)을 추진했다. 당시 예상 몸값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됐으나, 증시 부진에 상장 절차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3년부터는 M&A를 추진했는데 워버그핀커스 등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2018년 이후 MBK파트너스로부터 여러 차례 증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했다. 추가 출자 및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이어지며 MBK파트너스가 지분 과반을 갖게 됐다. 골프존카운티 지분은 보통주와 우선주 포함해서 골프존뉴딘홀딩스가 32%, MBK파트너가 68% 갖고있다.

    골프존카운티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골프가 유행을 타며 성장했다. 최근엔 성장 속도가 완만해졌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부동산 등 자산이 많고,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들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점쳐진다.

    골프존카운티 매각가는 과거 IPO나 M&A 추진 때 몸값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 보유 지분 외에 골프존그룹 측 지분이 매각 대상에 포함되느냐도 변수다. 인수 후보가 골프존그룹의 운영 노하우를 바란다면, 이번 매각 대상에선 빠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