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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물적분할을 확정하고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롯데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충남 대산공장의 물적분할을 결의했다. 6월 1일까지 분할을 마치면 신설법인은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D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의 합작법인(JV)이다.
이번 대산공장 분할은 상법에 따라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분할 관련 주총은 오는 4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통상 물적분할은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나, 분할 목적이 다른 회사와의 합병일 경우 주총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합병법인 출범 시점은 올 3분기로 예정돼 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합병법인 재무 개선 목적으로 각각 6000억씩 총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했다. 합병법인은 향후 3년간 110만톤 규모의 납사분해설비(NCC) 생산량을 감축하고 고부가·친환경 중심 포트폴리오로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한 달여 전 산업통상부가 이 같은 내용의 사업 계획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지난 20일 한국산업은행도 채권단 자율협의회를 열어 2조원 규모 금융지원 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 금융지원안에는 1조원 규모 부채의 영구채 전환 및 채무 상환 유예, 신규자금 공급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