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MBK의 마키노 인수 중단 권고…"군사 안보상 우려"
입력 2026.04.23 15:54

외환관리법 개정 이후 첫 사례
"공작기계 무기 제조 전용 가능"
10일 내 수용 여부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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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일본 정부가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일본 공작기계 제조업체 인수 계획에 대해 '중단 권고'를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2017년 외환관리법을 개정한 이후 첫 사례"라며 "공작기계는 무기 제조에도 전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보상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수 계획 중단 권고를 받은 기업은 10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권고를 거부하면 일본 정부는 중단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외환관리법 제정 이전이던 2008년에도 영국 투자펀드가 전력회사 J파워 주식을 추가 매수하려던 계획에 제동을 걸었던 사례가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일본 공작기계 제조업체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마키노)를 주식공개매수(TOB) 방식으로 인수해 자회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