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매각, 5월말 본입찰
입력 2026.04.23 17:05

5월 29일 바인딩 오퍼 제출

  •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이 내달 말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23일 M&A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 원매자들은 5월29일 구속력 있는 인수의향서(바인딩 오퍼; binding offer)를 제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다. 

    매각가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주가순자산비율(PBR)로는 0.8배 남짓한 수준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도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UBS다. 예비입찰은 3월말 진행됐다. 인수전은 메리츠금융지주와 한화생명의 경쟁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원매자들은 가상데이터룸(VDR)을 통해 실사에 착수했다.

    메리츠가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캐피탈의 체급을 키울 수 있고, 기존에 없던 저축은행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단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한화생명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QT는 2019년 약 6000억원을 들여 애큐온캐피탈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약 7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