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8조 투자해 위례 AI·W 거점 신설
입력 2026.04.24 18:56

현대차 등 5개 계열사 7.3조 출자
추가 지분투자 포함 총 8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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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 복합개발사업 부지를 인수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연구거점을 조성한다. 기존 남양연구소 연구인력이 해당 거점에 재배치될 것으로 알려진다.

    24일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가 출자해 HMG퓨처콤플렉스(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그룹 미래 사업을 위한 복합 연구 및 업무 거점 확보를 위해 5개 계열사가 신설 부동산 임대업 법인에 신규 출자하는 것이다. 

    총 출자액은 7조3281억원, 계열사별 출자액은 ▲현대차 2조8886억원(36.1%), ▲기아 2조3635억원(29.5%), ▲현대모비스 1조988억원(13.7%), ▲현대제철 5164억원(6.5%), ▲현대로템 4608억원(15.2%)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투자할 계열사 지분과 추가 입주 예정 기업을 포함하면 총 투자금이 8조원에 이를 것이라 밝혔다. 준공 예정일은 2030년 12월 23일이다. 

    신설법인은 그룹의 AI, SW 중심의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 확장과 조직 고도화에 따른 사무공간 수요 증가, 기존 연구시설 노후화 및 포화, 그룹사 임차 불안정성, 거점 분산 비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그룹 내 핵심 연구개발 조직과 인력들이 신설 거점으로 이동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현재 그룹 내 관련 인력들은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를 비롯해 의왕, 판교 등지에 흩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