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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30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기존 5월 4일에서 7월 3일까지로 약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3월 1차 연장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홈플러스의 주요 자산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추가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양수도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앞서 홈플러스는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조달하고, 슈퍼마켓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 뒤 인가 후 M&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관리인은 매각 계약 체결 이후 추가 DIP 파이낸싱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원 역시 매각 절차와 후속 자금 조달이 회생계획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이르면 4월 중 계약 체결과 계약금 납부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6월 중 잔금 납부와 거래 종결이 예상된다. 이후 매각 대금과 추가 금융을 반영한 회생계획 수정안이 제출되면 관계인집회를 거쳐 최종 결의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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