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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8일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의 기업어음(CP),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자회사인 SLL중앙은 연결기준 손실이 누적되고 있으며, 인수합병(M&A)과 콘텐츠 투자 및 금융비용 부담으로 차입규모가 확대됐다"며 "메가박스중앙도 영업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당기순손실 누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2025년말 기준 핵심 자회사 합산 순차입금의존도는 50.7%, 부채비율은 310.5%로 재무구조가 저하된 상태다. 특히 메가박스중앙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211.9%까지 치솟았다.
콘텐트리중앙은 오는 12일 SLL중앙 전환우선주 관련 IPO 약정 미이행에 따라 투자자 보유 주식 일부(934만6960주)를 1700억원에 취득해야 한다. 또한 다음 달 30일 17회 사모전환사채 조기상환(1215억원)과 이매지너스 지분 취득(368억원) 등 대규모 자금 소요가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약 3000억원 규모 외부 투자금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일정이 수차례 연장되며 자금확보 불확실성이 커졌다.
메가박스중앙은 코로나 이후 6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6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2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편 중앙그룹은 최근 상암동 JTBC·중앙일보 사옥을 포함한 보유 부동산과 일부 계열 자산을 활용한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