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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그래픽=윤수민 기자)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금융 사무 자동화기기 업체 메카트로 인수를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카트로 최대주주 측은 SKS 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메카트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약 75%다. 최대주주인 김미경씨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63.89%, 김희동 대표이사가 10.13%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1500억원 안팎에서 논의되고 있다. SKS PE는 프로젝트펀드와 기존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카트로는 1991년 설립된 금융 사무 자동화기기 전문 업체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량의 지폐를 계수·분류하고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기기, ATM에 들어가는 지폐자동인식모듈 등을 제조한다. 세계 80여개국 금융·유통업체·카지노 등에 납품하고 있다. 1999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워 산업용 복합 프린터 등도 개발해 왔다.
실적은 꾸준히 개선세다. 메카트로는 지난해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에서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카트로가 현금 처리 자동화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춘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위폐 감별과 모듈·부품 제작 등은 기술력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SKS PE는 메카트로 인수 이후 볼트온 전략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카트로가 이미 해외 판매망을 갖춘 만큼, 미국 등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